고양이 언어 해석 (Part.1)

목차

1. 들어가기 앞서

2. 고양이 언어 해석

3. 포스팅을 마치며

들어가기 앞서

처음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분명 나한테 무언가를 말하는 것 같은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서 답답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아, 진짜 고양이도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루에 수백 번은 하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자세를 보면 어떤 말을 하는지 어느 정도는 파악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궁금하실 초보 집사님들을 위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고양이가 "취하는 자세, 꼬리, 눈 그리고 귀"를 보면 고양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언어 해석

1. 몸을 웅크리고 낮은 자세로 걸어갈 때: 고양이가 몸을 작게 웅크리고 있거나 웅크린 채 슬금슬금 걸어간다면 그건 "나, 지금 무섭다냥!" 주로 큰 소리나, 낯선 사람이 집에 방문을 했을 때 낮은 자세로 동공이 커진 상태로 슬금슬금 걸어가는 행동을 취하게 됩니다. 고양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큰 소리나 억지로 안거나 하시면 더욱 큰 불안을 느낄 수 있으니 이런 행동들은 자제해 주시면 좋습니다.

 

2. 꼬리를 내리고 등을 높이 들어 올리며 털을 부풀릴 때: 고양이가 등을 치켜세우고 꼬리를 밑으로 내리고 쳐다본다면 "나 지금 엄청 무서워! 널 공격할 수도 있어! 건들지 마!!"라는 의미의 포즈로 "경계"의 자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새로운 식구를 맞이할 때 이런 포즈를 많이 취하게 됩니다.

 

3. 배를 발라당 보이여 누울 때: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누워 있다면 "내 배를 만져줘도 괜찮다냥~"으로 해석을 하시면 안 됩니다!!!! 바로 냥냥펀치와 뒷발 팡팡을 맞으실 수도 있어요.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눕는 행동은 "나 지금 편안하다냥~"으로 생각을 해주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야생성이 남아 있어 경계를 많이 하는 동물로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꼈을 때" 보이는 행동입니다. 주로,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따뜻하게 돌고 있을 때나, 한 여름에 햇빛을 맞으며 따뜻할 때 많이 보이는 자세입니다.

 

4. 꼬리를 꼿꼿이 세운 채 스트레칭을 할 때: 고양이가 몸을 꼿꼿이 세운 채로 스트레칭을 멋지게 하고 있다면 "내가 여기서 제일 나간다냐~"으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나, 여기에 있다! 하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으로 고양이가 자신감에 차있다는 의미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알아 갈수록 정말 매력적이고 귀엽지 않으신가요? 이런 매력에 냥냥펀치를 맞아도 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5. 고양이의 몸과 머리가 내 쪽을 향하고 있을 때: 몸과 머리를 내 쪽으로 하고 바라보고 있다면 "나 너한테 관심 았다냥"으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마음을 열었다"는 것은 아니니 억지로 만지려 하거나 쓰다듬으려 하면 오히려 고양이는 "마음을 더 늦게" 열 수도 있으니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으시고" 천천히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처음 고양이를 데려 왔던 날을 생각하며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 냥이들은 그래도, 개냥이에 속한 편이어서 반나절만에 경계를 풀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체취를 묻히고 다녔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지금은, 엄청난 "잔소리쟁이"가 돼서 쫓아다니며 대화를 시도합니다. 부르면 대답도 해주고 애교도 엄청 많아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언어 포스팅을 다 마치게 되면 "고양이 Q&A"를 적어 보려 합니다. 정말 많이 찾아보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주인님(고양이)과 함께 행복한 반려 라이프가 되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추가로 고양이 입양 전 준비해야 할 것들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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